친박주자 서병수, 유정복 생환하나?
친박 주자들이 극적으로 생환하나?
친박 대표주자인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와 유정복 새누리당 인천시장후보가 기사회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 부산 서병수 후보는 51.8%로 새민련 오거돈 후보의 48.2%에 비해 다소 앞섰다. 그동안 새누리당의 텃밭이었던 부산은 이번 6.4지방선거에달랐다. 사전여론조사에서 서병수후보가 한때 오거돈후보에게 뒤지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유정복 후보가 지상파 3사출구조사에서 49.4%로 송영길 새민련 송영길 후보의 49.1%에 비해 초박빙으로 앞섰다. 앞으로 선거결과는 예측불허다. 투표함을 모두 열어봐야 승부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그동안 사전 여론조사에서 줄곧 밀리던 서병수후보와 유정복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막판 선전한 것은 친박마케팅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서병수후보는 박근혜대통령을 살리자는 유세를 집중적으로 전개했다. 박근혜대통령이 성공적인 국정수행을 위해 부산이 도와주자는 호소를 해왔다. 야당이 승리하면 박대통령의 국정수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정복 후보도 인천시민들을 대상으로 박근혜대통령을 돕자는 주장을 해왔다. 이같은 친박마케팅이 막판에 부산과 인천의 유권자 표심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서병수후보나 유정복 후보 모두 안심할 수 없다. 출구조사 예측표차가 워낙 초박빙이기 때문이다. 둘 다 모든 투표함을 열 때까지는 노심초사해야 한다. 새민련 후보에게 패배할 수도 있다. 서병수 후보와 유정복 후보 오늘 저녁내내 가슴을 쓸어내리는 일이 많을 것같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