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서 사전투표 제외, 경기 인천 대전 부산 7곳접전지역 당락 좌우

접전지역 7곳의 사전투표율이 후보들의 당락을 좌우할 최대변수가 될 전망이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4일 저녁 6시에 발표한 6.4지방선거 시도지역별 시장과 지사후보들에 대한 출구조사는 사전투표를 제외한채 이뤄졌다. 이를 감안하면 사전투표자들의 표심이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는 셈이다.

   
▲ 사전투표율이 11.49%나 되면서 사전투표자들의 표심이 경기 강원 대전 충남북 부산등 7곳의 접전지역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구의 한 개표소에서 개표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6.4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11.49%로 나타났다. 사전투표는 정해진 날자에 정해진 장소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 번거로운 부재자투표와 달리 누구나 정해진 날자에 사는 근처에서 쉽게 투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전국단위로는 이번 선거에서 처음 도입됐습니다.

사전투표율이 비교적 높게 나타난 것은 선거일을 포함할 경우 이번 후반까지 최대 5일간 연휴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일찌감치 투표를 하고 국내외여행과 휴가등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사전투표자들 중에는 젊은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젊은층은 비교적 야당성향이 많다는 점에서 새민련 후보와 진보좌파 교육감후보에게 다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지상파 방송 조사에선 접전지가 7곳이나 된다. 경기 인천 부산 충남 대전 충북 강원등이다. 경기는 새누리 남경필후보와 새민련 김진표후보가, 경기는 새누리 유정복후보와 새민련 송영길후보가, 부산은 새누리 서병수후보와 새민련 오거돈후보가, 충남은 새누리 정진석후보와 새민련 안희정후보가, 대전은 새누리 박성효 후보와 새민련 권선택후보가, 충북은 새누리 윤진식후보와 새민련 이시종후보가, 강원은 새누리 최흥집후보와 새민련 최문순후보가 박빙을 유지하고 있다.

11.49%의 사전투표율은 이들 박빙지역에서 당락을 가름할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젊은층이 대거 투표했다는 점에서 야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이들 접전지역 7곳은 사전투표자의 표심에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이들지역의 후보자들은 사전투표함이 열릴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거나, 탄식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