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무역협회가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아세안 시장 바로 알기' 설명회를 개최하고, 수출인증과 상관습 등 중소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실질적인 노하우와 팁을 제공했다.
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무역협회 무역상담 창구인 'TradeSOS' 소속 위원들이 강사로 나서 실제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할랄수출 분야 상담위원이자 할랄산업연구원 사무총장인 노장서 박사는 이슬람 율법에 따른 소비원칙인 '할랄'인증에 대한 개념·트렌드·인증획득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노 박사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내년부터 할랄인증이 의무화된다"면서 "주요 수출품목인 식품 및 화장품 등이 할랄인증 대상인 만큼 면밀한 준비가 아세안 시장을 여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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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아세안 시장 바로 알기' 설명회에서 노장서 할랄산업연구원 사무총장이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무역협회 |
해외인증 분야 상담위원으로 활동 중인 김효진 한국지엠피 대표는 태국과 베트남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별 수출인증 절차 및 지원사업을 소개했다.
김 대표는 "태국과 베트남은 소득수준과 경제성장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한류를 바탕으로 한국 소비재의 호감도가 높은 곳"이라며 식품·의약품·의료기기·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현지 규정 및 인증획득 절차 등 실무 매뉴얼을 안내했다.
스카이 워커스 대표 김범구 변호사는 무역분쟁 상담사례를 바탕으로 베트남 기업과의 거래시 유의사항 등을 언급했다.
김 변호사는 "베트남 시장과 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협상에서 밀리거나 분쟁이 발생하는 사례가 많다"며 "소액이라도 계약서 작성에 신중해야 하며, 중국과 프랑스 상문화가 혼재된 기업관행 및 남·북부 지역 간 차이 등의 이해가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권재 무역협회 회원서비스통합센터장은 "아세안은 우리에게 중국 다음의 무역 파트너이자 3위 무역 투자국으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면서 "시장 진출과 관련해 어려움이 있을 때는 언제든 협회 TradeSOS 무역상담을 활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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