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여년 자동차의 역사와 미래 선보여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메르세데스 벤츠가 수입차 브랜드로는 이례적으로 최신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모델 '더 뉴 E300e'를 2018 부산국제모터쇼에 '월드 프리미어'로 내놓았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는 7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18 부산 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더 뉴 E300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 세계 최초로 부산보터쇼에서 공개된 더 뉴 E300e 앞에서 (왼쪽부터)배우 이승기와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벤츠코리아


더 뉴 E300e는 베스트셀링 프리미엄 세단인 10세대 E클래스의 최신 PHEV 모델로, 배기가스 배출이 없는 순수 전기 모드로 최대 약 50km(유럽 기준)까지 주행할 수 있다. 전기모터만으로 122마력의 힘을 발휘하며, 최신 9단 자동변속기(9G-TRONIC)에 기반을 둔 3세대 하이브리드 변속기를 통해 엔진과 모터가 힘을 합치거나 어느 한쪽의 힘만으로도 주행이 가능하다. 

벤츠 코리아는 이번 모터쇼에서 '최초로부터 미래를 향해(The Future Begins in the Past)'라는 테마로 자동차의 역사,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다양한 컨셉트카와 신차를 공개하고 클래식카를 전시한다. 

기존 모터쇼 전시 형식을 탈피, 흡사 자동차 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전시관을 마련했다. 창업자 칼 벤츠(Carl Benz)가 발명한 세계 최초의 내연기관 자동차인 '페이턴트 모터바겐(Patent Motorwagen)'을 시작으로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룩해온 130여 년간의 자동차 산업 발전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특별한 전시를 기획했다. 

이와 동시에 벤츠의 전기차 브랜드이자 미래 모빌리티를 표방하는 'EQ 브랜드'를 핵심으로, 자사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 'CASE'를 구체화하고, 메르세데스-벤츠가 향후 만들어갈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전기차 시장 주도권 강화에 나섰다.

벤츠 코리아가 이번에 선보이는 차량은 콘셉트카와 신차, 클래식카를 포함해 총 16종으로, 더 뉴 E300e 외에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더 뉴 S560e 및 콘셉트 EQA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S560e는 지난해 9월 프랑크푸르트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S 560 e는 세계 최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럭셔리함을 넘어 친환경성을 겸비한 것이 특징이다. 3.0ℓ V6 엔진과 122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최신 리튬이온배터리 기술을 적용해 전기모터만으로 최대 50km(유럽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EQ 브랜드 최초의 콤팩트 사이즈 콘셉트카, 콘셉트 EQA는 전기 구동화를 향한 벤츠의 비전을 명확히 보여주는 모델이다. 벤츠의 디자인 철학인 감각적 순수미를 재해석한 컨셉트 EQA는 기존의 모던 럭셔리를 진보한 럭셔리로 새롭게 발전시켰다. 

아름다운 비례, 매끄러운 차체 표면, 첨단 기술을 활용한 블랙 패널을 갖추고 있으며, 주행 모드에 따라 라디에이터 그릴의 디스플레이 형태도 바꿀 수 있다. 또한, 60kWh 이상의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두 개의 전기모터는 최고 출력 270마력, 최대 토크 51.0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초 이내에 도달한다.

지난 5월 세계 최초의 AMG 브랜드 적용 트랙 AMG 스피드웨이(AMG Speedway) 오픈 기념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AMG 프로젝트 원은 EQ 파워+(EQ Power+)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을 채택한 하이퍼카로 AMG가 그리는 드라이빙 퍼포먼스의 미래를 보여준다. 

1.6ℓ V6 터보차저 엔진과 4개의 전기모터는 1000마력 이상의 최고 출력과 최고 속도 시속 350km 이상의 폭발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6초 이내에 도달하는 놀라운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지난 4월 출시한 국내 최초의 미드 사이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더 뉴 GLC350e 4MATIC과 함께 오는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베스트셀링 미드 사이즈 세단 C-클래스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더 뉴 C350e도 만나볼 수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 2018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돼 사용자 경험의 혁신을 제시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BUX를 시연, 공개하며 사용자 경험에 있어서도 자동차 기술의 개척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하게 드러낸다.

지능형 음성 제어 기능은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사용자에 맞게 개별화되어 차량과 운전자, 탑승객 간의 정서적인 연결을 형성한다. 차량 내 비서와 같은 MBUX를 통해 사용자는 텔레메틱스, 인포테인먼트, 편의 장비 등을 모두 조작할 수 있다.

'안녕 벤츠?'라는 부름에 시스템은 반응하고 작동하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소통을 완벽하게 지원한다. 이를 위해 벤츠 코리아 RD 센터에서 다양한 연구 및 시험을 진행했다. 

차량 내 사용자 경험에 있어 새로운 시대를 열 MBUX는 내년 초 국내 출시될 더 뉴 A클래스를 통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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