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지사 "충북선 철도 고속화 등중부권 교통 허브 도약" 공통 관심사
-충남도지사 "충남형 사회 공공주택 공급"VS "지역별 균형 발전 추구"
[미디어펜=홍샛별 기자]6‧13 지방선거가 9일 기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 열기 또한 더해지는 분위기다. 충청남‧북도에서는 후보자들이 교통망 확충 계획과 임대주택 건설 등 주거 복지로 막판 민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지사를 두고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 박경국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후보, 신용한 바른미래당(이하 미래당) 후보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 충북도지사를 두고는 이시종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후보, 박경국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후보, 신용한 바른미래당(이하 미래당) 후보가 대결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표=미디어펜


이 후보는 강원에서 충청, 호남까지 강호축을 경부축 못지 않게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행 방법으로는 강원과 호남을 연결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청주공항-천안간 복선 전철 도입을 제안했다. 또 중부고속도로 남이-호법 구간 78.5㎞ 구간을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는 한편 도로 정비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역시 2018년까지 사업비 21% 가량인 1493억원을 확보해 조기 완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교통량 효율적 분산‧교통 수송 처리 능력을 제고하고 충북의 남‧북부권을 직접 연결함으로써 도내 전 지역 반나절 생활권을 실현시키겠다는 구상이다.

박 후보는 한반도 평화 분위기에 부응하는 ‘충북형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2경부고속도로(서울-세종)를 기본 축으로 하는 한반도 평화 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천 및 댐 주변‧국립 공원‧군사 시설 보호구역 등 충북 도처에 놓인 각종 규제들을 장점으로 전환, 수려한 자연 경관을 산업화하는 ‘꽃대궐 프로젝트’도 내놓았다. 남한강생태벨트‧미호천생태벨트‧금강생태벨트‧달천생태벨트 등을 조성, 도민의 여가를 책임지고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신 후보는 청주국제공항과 오송 KTX 등을 중부권 교통 허브로 키워 나가겠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충청내륙고속도로 조기 완공, 중부내륙철도 및 중앙선 철도 복선화 조기 완공 등도 제안했다. 또 도내 대중교통망의 사각 지대를 보완하고 도민의 원활한 이동권 보장을 약속했다. 구체적 방안으로는 대중교통 이용 후 택시 이용시 회당 요금을 800원 할인하는 ‘환승활인제도’ 도입을 들었다. 이 밖에 국회분원을 오송에 유치해 KTX 세종역 관련 갈등을 해소하는 한편, 충북 철도테마파크를 유치해 지역 발전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충남도지사직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 이인제 한국당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 충남도지사직은 양승조 민주당 후보, 이인제 한국당 후보의 2파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표=미디어펜


양 후보는 공공임대주택 및 충남형 사회적 공공주택 2만 5000호 공급을 약속했다. 청년 및 영세취약계층, 노년층 등을 대상으로 30년 장기 공공임대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앙정부의 공공주택 공급에 더해 충남 자체 시행의 사회적 공공주택 공급이 목표다. 충남형 사회적 공공주택의 경우 시세 대비 저렴한 가격에 분양 가능한 형태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같은 공공임대주택의 확대 공급을 통해 영세취약계층 및 노년층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과 새출발 가정의 주거 문제와 충남의 저출산 문제까지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지역별 균형 발전 전략을 수립, 충남 전역의 고른 발전을 추구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우선 내포 신도시를 환황해권 중심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10만명 정주인구 구현을 위해 대학병원급 종합병원·기반시설·공공기관을 이전, 환황해권 혁심 거점 육성 취지에 부합하는 도시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또 충남도청 제2청사와 도청출장소를 천안과 남부권에 각각 설치하고, 당진‧평택항 서부두 매립지 자치권 관련 도내 전담 대응 팀을 구성하겠다는 약속도 했다. 또 천안‧홍성‧공주 연사를 신축하고 권역별 광역 환승센터 개발, 수도권 전철과 시내버스 환승 할인 등도 공약했다. 

한편, 세종특별자치시에서는 이춘희 민주당 후보와 송아영 한국당 후보, 허철회 미래당 후보가 KTX 세종역 신설, 행정수도 개헌 추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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