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코트라가 12일(현지시각)부터 3일간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리는 '국제석유전시회(GPS)'에서 한국관을 운영, 우리 중소·중견기업의 북미 오일샌드 플랜트 기자재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선다.
11일 코트라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국내 업체는 11개사로, 화성밸브·클래드코리아·샌코·케이제이에프·좋은차닷컴·노아 엑츄에이션·이노켐·㈜에너진·동산밸브·엠티에이치콘트롤밸브·㈜삼미기계 등이 포함됐다.
올해도 50주년을 맞는 GPS는 캐나다 최대 석유산업 관련 전문전시회로, 지난해 전 세계 115개국 1100개사 참가했고, 4만7500여명의 참관객이 다녀갔다.
코트라는 지난 2016년부터 지속된 유가 상승세에 힘입어 캐나다 에너지산업이 활기를 띄고 있으며, 특히 캐나다 정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확대 노력에 따라 오일샌드 플랜트기자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해 캐나다의 LNG 수출규모는 128억캐나다달러(약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7.1%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4월 EPC(설계‧조달‧시공) 업체 선정을 마무리한 BC 키티마트항 LNG 수출 터미널 착공이 빠르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관련 기자재 수출에 큰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우리 철제 강관의 대 캐나다 수출액도 2013년 2740만달러에서 지난해 9210만달러로 증가하는 등 5년간 3배 이상 초고속성장을 기록, 에너지기자재 중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정형식 코트라 밴쿠버무역관장은 "캐나다는 지난해 G7 선진국 중 가장 높은 3%의 실질경제성장률을 기록할 정도의 최근 경기호황에 힘입어 항만·도로·철도 등 에너지자원 운송 인프라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석유기자재 수출기업의 관심과 진출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나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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