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감, 곡선미 살린 인체공학적 디자인
   
▲ 18년 만에 용기가 변경된 롯데자일리톨껌./사진=롯데제과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롯데제과는 출시 이후 줄곧 견지해 온 자일리톨껌 용기를 18년 만에 변경했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바뀐 용기 형태는 아이들과 여성들도 용기를 쉽게 쥘 수 있도록 가운데 부분을 곡선으로 설계했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이번 설계는, 그동안 일부 소비자들이 요청한 그립감에 대한 부분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자일리톨껌의 고유 색상인 녹색과 흰색, 로고타입,  마크는 정통성을 살리며 기존 디자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용기 모양의 롯데자일리톨껌이 등장하기 전까지 껌포장은 팩 또는 케이스 형태였다. 시장규모도 정체상태였다. 

그러나 자일리톨껌 용기형 제품이 나오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다고 롯데제과 측은 설명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 보급대수가 2000만대를 넘는 상황에서 용기형태의 제품은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제품으로 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2001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18년간 판매된 자일리톨껌 용기제품 매출은 약 5700억원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이번 용기 변경이 자일리톨껌 제 2도약의 기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새로운 형태의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감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친숙하게 다가선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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