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호텔에서 사상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사진=싱가포르 통신정보부 제공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오전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위치한 카펠라호텔에서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35분간의 단독회담에 이어 100분간 양측 참모들이 배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당초 45분으로 예정됐던 단독회담을 10분 빨리 앞당겨 35분 만에 마쳤고, 확대 정상회담은 예정된 90분보다 10분 늘어난 100분간 이어갔다.

확대 회담을 마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곧이어 오찬장으로 이동해 업무오찬을 시작했다.

양측간 업무오찬은 오후12시35분경 시작해 한시간 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10시 회담장에서 첫 인사를 나눈 후 기자들 앞에서 모두발언을 한 후 10시15분부터 양측 통역만 배석하는 단독회담을 진행했다.

업무오찬 메뉴로는 한식과 양식이 혼합된 메뉴로 감자와 삶은 브로콜리를 곁들인 소갈비와 적포도주, 새우 칵테일·신선한 망고와 한국식 오이·소고기 립·새콤달콤하고 싱싱한 돼지요리·다크초콜릿 타르트가나슈 등이 나오고 당초 예상됐던 햄버거는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이날 북미정상회담 오찬 메뉴를 "이와 함께 XO칠리소스 볶음밥·대구 간장조림·체리를 올린 하겐다즈 바닐라 아이스크림·트로페즈 타르트 등이 제공된다"고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