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투표 독려 SNS 트래픽 평시 대비 25% 증가 전망
월드컵 예선 첫 경기 저녁 LTE 트래픽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 예상
[미디어펜=이해정 기자]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6·13 지방선거와 월드컵 기간 대비 트래픽 증가 대책을 위해 기지국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 기간 기지국 용량 증설, 특별소통 상황실 운영 등을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지방선거를 대비해 전국 주요 투표소, 개표소 및 선관위 정당 당사 등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지역에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지방선거 당일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00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한다. 

특별소통 상황실은 통화량 증가·정전 등과 같은 돌발 사태에 대비해 통화 품질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13일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세지와 각종 SNS 트래픽이 평시보다 증가할 것에 대비해 SNS 및 SMS·MMS 관련 트래픽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월드컵을 맞아 오는 14일부터 내달 15일까지 특별 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750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SK텔레콤은 월드컵에 대비해 서울시청 광장·영동대로 등 길거리 응원 및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 증설에 나서는 한편 이동기지국도 배치할 예정이다.

   
▲ SK텔레콤 직원들이 서울시 마포구 홍대 인근에서 기지국 용량 증설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SK텔레콤 제공

지방선거 통신 주관사인 KT는 투표용지·선거인명부 발행 및 개표현황 집계 등을 위한 통신회선을 개통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KT는 도서지역 22개소에서 사전·본 투표소 품질점검 및 해무 영향에 대비해 품질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일부터 14일까지 선관위 홈페이지 투·개표율을 조회, 투표 독려SMS, 투표 인증 등에 따른 트래픽 증가에 대비해 1600여 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투입하고 비상상황 체계를 가동한다. 

KT는 또한 대한축구협회를 후원하는 공식 후원사로서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있을 거리응원에 대비해 광화문, 시청, 신촌 등 거리응원 장소에 트래픽 급증 대비 기지국을 증설할 예정이다. 또한 대한민국 예선전 경기가 열리는 3일 동안 1370여 명의 비상 근무 인력을 투입해 특별 상황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오는 14일부터 7월 중순까지 통화품질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하는 등 월드컵 기간에 이동통신 트래픽 수용을 위해 '특별 상황실'을 운영한다.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서울시청 및 광화문 등 주요 길거리 응원지역에 3밴드 기술 및 4X4 다중안테나 기술을 적용하는 등 기지국 사전 증설 작업을 완료했다.

특히 첫 경기가 열리는 오는 18일 서울시청 및 광화문, 코엑스 앞 영동대로 등 주요 응원 지역에 이동기지국을 운영한다. 월드컵 기간 동안 장애 시 즉각적인 복구가 가능하도록 주요 응원 지역에는 평상시 대비 2배 수준의 현장요원도 증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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