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12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내린가운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알보다 4.63포인트(0.19%) 오른 2474.78로 출발한 뒤 북미정상회담이 개최되는 동안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전낣다 1.32포인트(0.05%) 하락한 2468.83으로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국한 국무위원장이 공동합의문에 서명했지만 합의문 에 대한 내용이 확인되지 않으면서 장세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64억원과 121억원을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21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장세를 지지했다.

의약품이 1.79% 오른 것을 비롯 의료정밀(1.05%), 통신업(1.36%) 등이 오른 반면 비금속광물이 4.77% 급락한 것을 비롯, 건설(-2.44%), 철강·금속(-1.41%), 기계(-1.24%) 등이 큰 폭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선 특허 침해 소송 소식이 전해진 삼성전자가 1%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와 POSCO, KB금융 등도 1% 안팎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남북경협주들이 대거 하락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져 나온 까닭이다.

부산산업은 전날보다 9.69% 내린 17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남북 철도 연결 테마주로 거론되는 현대로템(-4.69%), 대호에이엘(-80.4%)이 내렸다. 또 인프라 건설 관련주인 남광토건(-4.77%), 현대건설(-3.73%), 현대건설우(-4.54%) 등도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 보다 1.51포인트(0.17%) 하락한 875.04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4.54%), 에이치엘비(4.52%) 등이 오른 반면 나노스(-2.64%)와 CJ E&M(-0.33%), 포스코켐텍(-2.05%)은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남북경협주들이 동반하락했다. 푸른기술이 10.34%로 하락한 것을 비롯 대아티아이(-9.74%), 에코마이스터(-9.74%), 특수건설(-8.20%), 고려시멘트(-7.09%), 우원개발(-5.23%), 유신(-4.07%) 등이 내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종가보다 2.0원 오른 달러당 1077.2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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