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6·25 전쟁 참화 겪고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
"쌓기는 어려워도 금 가는 것은 순간…자유수호 다시 외쳐야"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개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의 싱가폴 회담을 보며 이승만 대통령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승만 대통령은 6·25전쟁의 참화를 겪고 1953년 대한민국 안보의 교두보가 된 한미상호방위조약을 미국과 체결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전 의원은 '상호방위'를 언급, "총 한 자루, 탱크 한 대 변변치 않은 우리와 세계 최강 군사력의 미국이 일방적 보호가 아닌 상호간 서로를 지켜주자는 조약은 성사됐다"며 "(그것이) 한미동맹의 출발이었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진영의 연대, 세계시민의 유대감과 자유수호의 도덕적 책임, 미국의 국익 등을 망라해가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노력에 노력을 거듭했을까"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보며 세월의 변화무쌍함을 절감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세상 어디에 영원한 것이 있냐"면서도 "쌓기는 어려워도 금가는 것은 순간이라는 말을 떠올린다"고 했다. 이어 "2018년 오늘, 그간 당연시 여겼던 자유민주진영의 연대, 자유수호의 도덕적 책임을 다시금 외쳐야 할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또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며 "우리는 지금 스스로를 돕고 있는가"라고 우려를 표했다.

   
▲ 전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사진=전희경 의원 페이스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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