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 포함 3안타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원정경기에 톱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3안타 가운데 1개가 시즌 12호 솔로홈런이었고, 연속경기 출루 행진을 27게임으로 늘렸다.

텍사스는 선발 바툴로 콜론이 3⅓이닝밖에 못던지고 8실점하는 등 마운드가 무너져 다저스에 5-12로 대패했다.

   
▲ 사진=텍사스 레인저스 공식 SNS


1회초 첫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0-3으로 뒤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를 치고 나갔다. 2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추신수의 안타를 신호탄으로 집중력을 발휘한 텍사스는 3회초 2점을 만회해 2-3으로 따라붙었다. 추신수는 아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텍사스가 4회말 대거 7실점해 2-11로 뒤진 5회초, 추신수는 이번에도 선두타자로 나서 다저스의 바뀐 두번째 투수 이미 가르시아를 상대했다. 초구 볼에 이어 2구째 추신수의 방망이가 힘차게 돌았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이 됐다. 

이후 추신수는 7회초 투수땅볼 아웃됐으나, 9회초 2사 후 마지막 다섯번째 타석에 나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추가했다. 이후 추신수는 대주자로 교체돼 물러났고, 후속타와 상대 실책이 이어지며 텍사스는 2점을 만회했다. 워낙 큰 점수차로 뒤지고 있어 추격의 의미는 없었다.

이날 텍사스는 총 8개의 안타를 기록했는데 추신수 혼자 3안타를 쳤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6푼7리에서 2할7푼3리로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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