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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CVID 빠진 북미합의' 기자들과 설전…"비핵화 검증 매우 중요"
김규태 기자
2018-06-14 13:37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강경화 외교부 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14일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한미일 외교장관회담을 가진 후 기자들을 상대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김규태 기자]마이크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이번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서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빠졌고 이에 대한 검증을 어떻게 담보하겠냐'는 질문에 "완전한 비핵화를 공동합의문에 담았다"면서 'CVID가 빠진 싱가포르 공동합의문'과 관련해 기자들과 설전을 벌였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 및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담을 갖은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검증 가능하고 불가역적'이라는 문구는 왜 싱가포르 공동성명에 없느냐'고 묻자 "성명 안에 들어가 있다. '완전한'은 '검증 가능'과 '불가역적'을 아우르는 것"이라면서 "의미론에서 논쟁을 다툴 있지만 문서 안에 나와있다"고 거듭 밝혔다.


이에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가 미국이 수차례 과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말했지만 북한의 진정성을 어떻게 믿나. 구체적인 비핵화 타임라인에 대해 서면으로 약속한 것이 있는가'라고 질문하자 폼페이오 장관은 "협상의 세부원칙이 이제 막 진전되기 시작했고 갈 길이 멀다"며 "검증이 매우 중요할 것이고 완전한 비핵화 과정이 이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북미 공동성명에서 북한은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약속했다"며 "완전한 비핵화라는 것은 판문점 선언도 담고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판문점선언을 공동성명에 반영했으며 판문점선언 자체가 이전 회담들을 반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폼페이오 장관은 "기자가 '비핵화 시간이 다 끝나는 것 아니냐, 북한이 결국 지연하는 것 아니냐'고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도 이번 타이밍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김 위원장은 비핵화를 빨리 진행하고 싶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유엔 제재의 경우 북한에서 완전히 비핵화했다는 검증이 되기 전까지 해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한미일 3국은 매우 많은 노력을 경주해 갈 것이고 앞으로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앞서의 모두발언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완전 비핵화 선언은 동북아뿐 아니라 전세계 평화와 안정을 가져오는데 중요하다"며 "한미일 3국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비가역적인(CVID) 북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할 것"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물론 이는 쉬운 과정이 아닐 것이지만 동맹국들과 함께 공조하는 것은 이에 대한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며 "동맹은 강철과 같이 견고하다. 한미일 3국은 매우 긴밀한 관계를 다져왔으며 앞으로도 북한과 관련해 계속해서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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