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주전 유격수 김선빈이 부상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갈비뼈가 미세 골절됐다.

김선빈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홈경기에서 2회 타석에 들어섰다가 상대 선발 켈리가 던진 152㎞짜리 강속구에 왼쪽 갈비뼈 부위를 맞았다. 

한동안 주저앉아 있던 김선빈은 1루로 걸어 나갔지만 통증과 호흡 곤란 증세를 호소하며 경기 도중 교체됐다.

   
▲ 김선빈이 13일 SK전에서 투수 켈리의 투구에 맞은 후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경기 후 구단 지정병원에서 CT촬영 등으로 검진을 받은 결과 등쪽 갈비뼈가 미세골절됐다는 판정을 받았다. KIA 구단 측은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복귀까지 2~3주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에 KIA는 14일 김선빈과 포수 한승택을 1군 명단에서 제외하고 대신 나지완과 백용환을 1군 등록시켰다.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던 나지완은 12일 만에 1군 복귀해 이날 곧바로 지명타자로 선발 명단에 들었다. 김선빈의 유격수 공백은 최원준이 메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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