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석민(KIA 타이거즈)이 여전히 제 구위를 못찾고 있다. 1회부터 홈런을 두 방이나 맞고 3실점했다.

윤석민은 1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했다. 오랜 부상 공백을 딛고 최근 복귀해 이날 세번째 선발 등판이었다.

   
▲ 사진=KIA 타이거즈


첫 이닝을 순탄하게 넘기지 못한 윤석민이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고 곧바로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한동민에게 우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한동민의 홈런은 시즌 16호.

로맥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하며 첫 아웃카운트를 잡은 윤석민은 다음 타자 최정에게도 좌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최정은 시즌 24호포로 또 한 발 앞서 나갔다.

윤석민은 처음부터 피홈런 2개로 0-3 리드를 빼앗겼고 그 다음 이재원에게도 안타를 허용했다. 그나마 김동엽과 박정권을 연속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한 것이 다행이었다.

앞서 윤석민은 2일 두산전을 통해 복귀전을 치러 4⅔이닝 5실점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8일 롯데와 두번째 선발 등판에서도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4⅓이닝 5실점해 2연속 패전을 안은 바 있다. 이날 SK전이 3번째 선발 등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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