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주 서울 아파트값 0.02%↑…재건축은 낙폭 줄어
신도시(0.03%) 2주 연속 하락…경기·인천은 3주째 보합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보유세 개편안 발표를 앞두고 주택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나오는 매물도 많지는 않지만 수요가 크게 부진해 거래가 거의 없고, 간간이 이뤄진 거래도 기존 거래가격 선이라 시세 변동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다만,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하락폭이 확대됐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01% 하락하는데 그쳐, 낙폭이 축소됐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 올랐다. 직장인 등 실수요자들에게 인기 있는 지역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관악(0.16%)과 성북(0.16%)·중구(0.15%)·영등포(0.12%)·종로(0.11%)·강서(0.09%)·노원(0.09%)·구로(0.08%)에서 강세를 보였다.

관악은 봉천동 관악드림타운과 신림동 신림푸르지오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성북은 길음동 길음뉴타운(2·3·4·5단지) 500만~1000만원, 길음동 동부센트레빌은 거래 없이 호가가 오르며 10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중구는 신당동 삼성아파트 1000만원, 중림동 삼성싸이버빌리지가 50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0.11%)와 양천(-0.02%)·강남(-0.01%)은 약세를 이어갔다. 송파 잠실동 주공5단지 500만~1000만원·잠실엘스 1500만~5500만원, 양천구 목동신시가지13단지 500만원·목동신시가지12단지(고층)는 1000만원 하락했다. 
 
   
▲ 수도권 주요지역 아파트값 변동률/자료=부동산114


신도시는 0.03% 하락하며 2주 연속 마이너스 변동률을 보였고, 경기·인천은 3주 연속 보합세(0.00%)를 이어갔다.

신도시는 광교(0.02%)와 중동(0.01%)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김포한강(-0.26%)과 파주운정(-0.17%)·산본(-0.14%) 등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기록했다.

김포한강은 고창마을한양수자인1차 1250만원, 고창마을호반베르디움은 500만원 내렸다. 매물 출시량에 비해 수요가 부족해 내림세를 보였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8단지동문굿모닝힐이 1000만원 떨어졌다. 새 아파트 입주 영향을 받아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산본은 개나리13단지주공이 750만~1000만원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평택(-0.15%)·양주(-0.04%)·김포(-0.03%)·시흥(-0.03%)·의정부(-0.03%) 등이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평택은 동삭동 현대동삭이 500만원 떨어졌고 세교동 우성꿈그린과 태영청솔이 1000만~1250만원 내렸다. 매물은 있으나 소화되지 않고 있다. 양주는 삼숭동 양주자이3단지 750만원, 김포는 걸포동 오스타파라곤1단지가 1000만원 떨어졌다. 

반면, 용인(0.06%)과 구리(0.03%)·광명(0.03%)·광주(0.02%)는 올랐다. 용인은 보정동 신촌마을포스홈타운이 간간이 거래되며 1000만원 올랐고, 마북동 삼거마을삼성래미안1차도 500만~1000만원 올랐다. 광명은 광명동 광명해모로이연 250만원, 철산동 주공12단지가 호가가 회복되며 500만원 정도 상승했다.
[미디어펜=홍샛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