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 채병용(36)과 삼성 라이온즈 최지광(20)이 나란히 올 시즌 처음 1군 등록했다.

SK는 16일 롯데 자이언츠와 인천 홈경기를 앞두고 베테랑 우완 투수 채병용을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콜업했다. 대신 투수 임준혁이 등록 말소됐다.

   
▲ 사진=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삼성도 이날 넥센 히어로즈와 고척돔 원정경기를 앞두고 2년차 우완 최지광을 첫 1군 등록하고 정인욱을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채병용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만 1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2세이브 3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힐만 감독은 채병용을 불펜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최지광은 퓨처스리그 11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6.24를 기록했다. 최근 구위가 향상된 모습을 보여 1군 기회를 얻었다.

이날 등록 말소된 정인욱은 전날 1군에 오르자마자 넥센전에 등판했다. 선발 한기주가 1이닝 5실점하며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정인욱이 2회부터 등판해 5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투구수가 104개나 돼 당분간 등판이 힘들어짐에 따라 하루만에 다시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삼성은 불펜 투수 확보를 위해 최지광을 1군으로 불러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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