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화학이 국내 화학업계 최초로 전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 대상 기술 공모전인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GIC)를 개최한다.

LG화학은 6월18일부터 9월30일까지 △에너지 △환경 △기능성 소재 △바이오 △플랫폼 기술 등 총 5개의 유망 사업 분야에서 혁신기술 아이디어를 접수 받는다고 이날 밝혔다.

차세대 혁신 기술 개발 및 산학협력 연구 성과 창출에 관심이 있는 국내외 석학 및 연구진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LG화학은 내부 전문가 및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기술의 혁신성·시장성·가격경쟁력 등을 고려한 제안서 평가를 통해 최종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과제는 12월 중으로 지원자에게 개별 통보된다.

   
▲ 글로벌 이노베이션 콘테스트 공식 홈페이지 메인화면/사진=LG화학


LG화학은 최종 과제로 선정된 대학 및 연구기관에 최대 15만불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하고 최소 1년 이상의 기간 동안 연구원 파견 등을 통한 인력 및 기술 교류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GIC 참여 인력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기술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을 열어 연구개발(R&D)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속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LG화학 CTO 유진녕 사장은 "GIC는 기업과 학계의 화학적 협업을 통해 연구 개발 단계의 혁신 기술을 양산화 기술로 발전시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적극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속 추진, 향후 기술 공모 기반의 스타트업 발굴과도 연계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올해 R&D 비용에 사상 최대 규모인 1조1000억원을 투자하고 매년 투자 규모를 10% 이상 늘리고, 연구 인력도 올해 5500명 규모에서 2020년까지 6300여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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