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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임 MBC 공정노조위원장 "최승호 사장 관심은 어디에…회사 분위기는 공포 자체"
이동건 기자
2018-06-19 07:5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이순임 위원장이 최승호 MBC 사장의 행보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순임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은 19일 MBC '오늘의 이슈' 보고를 통해 "최승호 사장은 지난 5월 25일 이순임 위원장에게 보내온 공문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에 출연하고 홍보를 했다고 적시했으나… 이와 관련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도 영화 '버닝' 홍보 사이트에는 버젓이 아래와 같이 최승호 사장 사진과 이름이 게재돼 홍보되고 있다"며 "이 정도 되면 영화사에 연락해서 '제발 사진을 좀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현직 공영방송 MBC의 수장으로서 올바른 처신이 아닐까? 공문에서는 영화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영화를 홍보하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라고 지적했다.


또한 "6월 9일 최 사장은 직접 제작한 영화 '공범자들'의 일본 상영을 위해 개인 휴가를 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나카노구 나카노제로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10일 오후 릿교대학교에서 최승호 사장은 일본 학자, 언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공범자들은 누구일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었다. 최승호 사장의 영화 출연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만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최승호 사장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지 의문을 안 가질 수가 없다. MBC의 경영수지와 시청률은 MBC 역사상 최하위로 바닥을 치고 있고, 비정상적인 징계의 칼춤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는 공포 자체"라며 "MBC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경영을 잘하는 사람에게 MBC 사장 자리를 양보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순임 위원장은 MBC 신입사원 시험 문제에 이념적 잣대가 담겨 있다고 자신이 문제를 제기하자 필기시험 문제지 유출 등 저작권 위반 사건의 피의자가 됐다며 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순임 위원장은 "최승호 사장은 당연한 업무를 집행한 노조위원장에 대한 탄압을 당장 멈추길 강하게 경고한다"고 전했다.

 


   
사진=MBC


▲ 이하 이순임 위원장 '오늘의 이슈' 보고 전문



최승호 사장의 빗나간 처신(MBC 오늘의 이슈, 6.19.)



최승호 사장은 지난 5월 25일 이순임 위원장에게 보내온 공문에서 '최근 개봉한 영화에 출연하고 홍보를 하였다고 적시하였으나… 이와 관련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하지만 지금도 영화 '버닝' 홍보 사이트에는 버젓이 아래와 같이 최승호 사장 사진과 이름이 게재돼 홍보되고 있다.


이 정도 되면 영화사에 연락해서 "제발 사진을 좀 내려달라"고 요청하는 것이 현직 공영방송 MBC의 수장으로서 올바른 처신이 아닐까? 공문에서는 영화 홍보를 하지 않았다고 하면서 계속적으로 영화를 홍보하고 다니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승호 MBC 사장의 빗나간 처신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6월 9일 최 사장은 직접 제작한 영화 '공범자들'의 일본 상영을 위해 개인 휴가를 내고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나카노구 나카노제로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또한 10일 오후 릿교대학교에서 최승호 사장은 일본 학자, 언론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의 공범자들은 누구일까'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도 열었다고 보도되고 있다. 최승호 사장의 영화 출연 사랑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만하다.


이로 볼 때 최승호 사장의 관심은 어디에 있는지 의문을 안 가질 수가 없다. MBC의 경영수지와 시청률은 MBC 역사상 최하위로 바닥을 치고 있고, 비정상적인 징계의 칼춤으로 인해 회사 분위기는 공포 자체이다. 그런데도 룰룰랄랄 자신의 영화 홍보를 위해 일본까지 달려가서 기자회견에 열을 올렸다.


최승호 사장에게 누차 조언한다.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보는 사람도 불편하지만 자신은 더욱 불편하고 괴로울 것이다. 최승호 사장은 MBC가 더 이상 추락하지 않도록 경영을 잘하는 사람에게 MBC 사장 자리를 양보하고, 자신은 영화배우로 직업을 바꾸는 것이 어떨까? MBC 발전을 위해 적합한 인재를 알맞은 자리에 앉히는 것이 적재적소(適材適所)임을 최승호 사장은 왜 모르고 있는가?


이와 더불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2팀은 4번째로 6월 20일(수) 출석요구서를 집으로 보내왔다. 사건의 요지는 저작권위반 사건 '2018 MBC 기자 신입사원 공채시험 필기시험 문제지 유출' 등 관련하여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기 위해 출석하라는 것이다. 역시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될 수 있다고 협박을 가하고 있다. 


거듭 말하지만 이 사건은 최승호 사장이 지난 3월 18일(일) 건국대에서 치러진 신입사원  시험문제 중에서 '북한 선군정치의 의미'를 묻는 객관식 문제와 '평창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 구성에 대해 당신의 생각을 드러내라'는 주관식 문제를 왜 출제했는지 밝히는 것이 먼저이다. 또한 1월 2일 개최된 MBC의 공식적인 시무식에서 왜 태극기를 달지 않고 애국가를 부르지 않았는지 그 경위에 대해서도 밝혀야 한다.


MBC에서 느닷없이 이념적 잣대를 도출시킨 것에 대해 이를 문제 삼은 노조 위원장을 수사 의뢰한 최승호 사장에 대해 크게 분노하며 강력히 규탄한다. 최승호 사장은 당연한 업무를 집행한 노조위원장에 대한 탄압을 당장 멈추길 강하게 경고한다. 



2018. 6. 19.


MBC 공정방송노동조합 위원장 이순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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