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상이몽2' 강경준이 장신영 아들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을 내비쳤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관찰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장신영·강경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동상이몽2'에서는 강경준이 장신영 아들 정안 군의 학교에 마중을 하러 갔다. 그는 정안 군과 살갑게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정안 군의 친구들을 한 명 한 명 알아보며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하지만 강경준을 삼촌이라고 부르는 정안 군. '동상이몽2' 제작진이 "정안 군과 친해 보이는데 아직 삼촌이라고 부르는 것 같더라"라고 묻자 강경준은 "그 부분에 있어 강요를 하는 건 진짜 안 좋은 것 같다"고 답했다.

장신영은 아직은 어린 정안 군에게 강경준과의 결혼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고. 정안 군의 성장 과정과 삼촌을 만나게 된 사연, 한가족으로 살아가게 될 앞날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장신영은 "정안이에게 아빠의 빈자리는 삼촌이 채워줄 거라고 했다"고 밝혔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정안 군 인생의 절반을 함께했다는 강경준은 조금씩 정안 군과의 관계에 대한 욕심이 자라나기 시작했다. 그는 "처음엔 삼촌이라는 호칭도 좋았는데, 진짜 가족이 되니 조금씩 욕심이 생기더라. 언젠가는 아빠 소리를 듣고 싶지만, 기다리려고 한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섣불리 호칭 문제를 언급하지 않는 이유는 정안 군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아끼기 때문이었다. 강경준은 "정안이한테는 제일 힘든 일일 수도 있지 않나"라면서도 "정안이가 아빠라고 불러주는 날에는 술 한 잔을 할 것 같다. 많이 울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서장훈이 "정안이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본 적 있냐"고 묻자 그는 "정안이에겐 민감한 이야기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 욕심에 강요했다가 아이가 부담스러워하거나 원래 아빠에 대한 좋은 기억이 망가질 수 있지 않나"라고 밝혀 안방극장을 뭉클하게 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녀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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