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비공개 촬영회에서 성추행 및 강압적인 노출 촬영을 당했다고 폭로한 유튜버 양예원(24)의 사건이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19일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사진 유출 사건과 관련,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송치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스튜디오 운영자 정 모(42) 씨 등에 대한 추가 조사와 당사자 간 메신저 대화 내용 디지털포렌식(Digital forensic·과학적 증거분석기법) 결과를 종합해 신속히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 사진=유튜브 캡처


양예원은 3년 전 비공개 스튜디오 촬영회에서 모델로 참석, 촬영을 진행하던 중 A씨 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고 당시 찍힌 사진이 최근 유출돼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달 11일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이후 논란이 거세지자 정 씨는 2015년 7월부터 9월까지 이뤄진 양예원과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언론을 통해 공개, 강요나 협박에 의한 사진 촬영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에 양예원은 "불리할 것 같은 내용은 전화로 이뤄졌다"고 재반박했다.

유출된 양예원의 사진을 찍은 장본인이자 촬영자 모집책인 최 모 씨(45)는 사진 유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예원의 사진을 음란사이트에 재유포했다가 붙잡힌 강 모(30) 씨는 동작경찰서에서 유사 혐의로 입건돼 수사받고 있다.

양예원과 함께 스튜디오 운영자 정 씨를 고소한 이소윤 씨의 사진을 찍고 유포한 A(41)씨, B(44)씨 또한 유사 혐의로 동작경찰서에 입건돼 집중 조사 중이다. 

경찰은 대리 촬영을 부탁하고 사진을 수집해 유포한 C(48)씨도 수사 중이며, C씨는 동작경찰서 사건에서는 참고인으로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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