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명 래퍼 XXXTentacion(엑스엑스엑스텐타시온)과 지미 워포가 같은 날 총격으로 사망, 미국 힙합계가 충격에 빠졌다.

XXXTentacion은 18일(현지시간) 플로리다 디어필드 비치 인근 오토바이 대리점에서 무장 강도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용의자는 흑인 2명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이 추격 중이다. 

XXXTentacio은 지난해 데뷔 앨범부터 빌보드에서 상위권 순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성폭행, 절도 등 각종 범죄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임신한 전 여자친구를 감금하고 폭행했다는 혐의를 받아 체포돼 수감되기도 했던 XXXTentacio은 가정 폭력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 XXXTentacion, 지미 워포 /사진=SNS


이날 지미 워포 역시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지미 워포는 미국 북동부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서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총격을 받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지미 워포와 동승한 또 다른 남성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병원으로 옮겨진 지미 워포는 사망했으며, 동승한 남성은 목숨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미 워포의 사망 소식을 접한 매니저 테일러 매글린은 "오늘 우리는 형제를 잃었다. 지미 워포는 가족과 친구, 지역 사회에서 최선을 다한 뮤지션이었다"며 "슬픔을 금할 길이 없다"고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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