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에서는 장단 21안타를 몰아친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20-3으로 완파했다.

전날 KIA에 2-9로 졌던 LG는 불붙은 방망이를 앞세워 전날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18승째(33패1무)를 수확해 8위 한화를 반 경기차로 추격했다.

   
▲ LG트윈스, 장단 21안타 몰아치며 KIA에 20-3으로 완승/뉴시스 자료사진

LG 타선이 대폭발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LG는 21안타를 때려내며 KIA 마운드를 맹폭했다. LG는 선발 전원 득점도 기록했다. LG가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을 기록한 것은 올 시즌 처음이다.

'빅뱅' 이병규(등번호 7번)는 6타수 6안타로 타점 6개를 쓸어담으며 펄펄 날았다. 오지환은 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 4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용의가 5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LG 선발 코리 리오단은 6이닝 8피안타 2실점을 기록하고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시즌 3승째(5패)를 따냈다.

연승 행진을 '3'에서 멈춘 KIA는 31패째(24승)를 기록했다. KIA 선발 데니스 홀튼은 1⅔이닝 8피안타(1홈런) 9실점으로 무너져 6패째(4승)를 떠안았다.

이번경기에서 LG가 1, 2회에만 9점을 몰아치며 기선을 제압했다.

1회말 2사 1,2루에서 이병규(등번호 7번)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올린 LG는 이어진 2사 1,3루에서 조쉬 벨이 상대 선발 데니스 홀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시즌 9호)를 작렬해 4-0으로 앞섰다.

2회 1사 1,2루에서 오지환의 적시 2루타와 이진영의 2타점 우전 적시타를 엮어 대거 3점을 추가한 LG는 정성훈의 내야안타로 이어간 1사 1,2루에서 이병규가 적시타를 때려내 8-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이후 2사 만루에서 최경철이 홀튼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내 1점을 더 올렸다.

4회 선두타자 정성훈의 안타와 이병규의 적시 3루타를 엮어 1점을 더 올린 LG는 이후 1사 1,3루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이병규가 홈으로 들어와 11-0으로 달아났다.

이후 1사 1,2루에서 김용의의 좌전 적시타와 박용택의 희생플라이가 잇따라 나와 2점을 추가한 LG는 후속타자 오지환이 좌월 투런포(시즌 3호)를 작렬, 15-0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LG는 6회 KIA에 2점을 내줬으나 이어진 공격에서 김용의의 적시 2루타와 1사 만루에서 터진 이병규의 싹쓸이 2루타를 앞세워 5점을 추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