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아섭(롯데 자이언츠)이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손아섭은 전날 LG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껴 5회 도중 교체됐다. 롯데는 이날 1-2로 졌다. 

롯데 구단 측은 23일 경기를 앞두고 "손아섭이 오늘 송파구 선수촌병원에서 자기공명촬영(MRI)을 한 결과 왼쪽 햄스트링 미세 손상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아 엔트리에서 빠지지는 않았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이에 따라 조원우 롯데 감독은 손아섭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고, 중견수 나경민-우익수 민병헌-좌익수 전준우로 선발 외야진을 구성했다.

조 감독은 "손아섭에게는 오늘과 내일 LG전 수비를 맡기지 않을 생각이다. 경기 후반 필요할 경우 대타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순간 질주가 필요한 수비 때 허벅지 쪽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주말 경기를 쉬고 휴식일을 거치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롯데 3루수로는 이대호가 출전하고 채태인이 1루를 맡는다. 손아섭이 빠짐으로써 우려되는 공격력 약화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도가 엿보이는 선발 라인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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