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박용택(39·LG 트윈스)이 드디어 '양신' 양준혁(은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개인 통산 최다 안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박용택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1회 첫 타석에서 2루타를 때려냈다. 개인 통산 2318번째 안타로 양준혁이 보유하고 있는 KBO리그 역대 최다안타 기록과 같아졌다.

   
▲ 사진=LG 트윈스


이제 박용택은 안타 한 개만 더 치면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용택은 LG가 0-2로 뒤진 1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롯데 선발투수 노경은을 상대한 박용택은 2볼 이후 3구째에 힘차게 배트를 휘둘렀다.

워낙 잘 맞아 홈런이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멀리 날아간 타구는 우중간 담장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2루타가 됐다. 박용택의 2318번째 안타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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