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이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미 정부 관계자들과 ‘제7차 에너지실무협의회’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회의에서 에너지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기계식 에너지 저장장치 개발을 위한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미국 측은 압축공기를 활용한 기계식 에너지 저장시스템 연구를 제안했으며 우리 정부는 올해 하반기에 본격적인 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

양국은 또 연료전지차량 북미실증공동연구, 스마트그리드 테스트베드 구축과 상호인증체계 등에 대해 협의했다.

새로운 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돼 주목된다.

양국은 가스하이드레이트와 셰일가스, 탄소포집저장 등에 대해서도 향후 양국 간 기술협력을 구체화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산업부 관계자는 “기계식 에너지저장장치 기술 연구가 추진될 경우 우리나라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세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