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비빔면이 냉면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면 전체 상품 중 차갑게 먹는 면의 최근 5년간 매출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올해 처음 비빔면(52.3%)이 냉면(25.7%)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비빔면의 매출 구성비는 지난 2009년 28.6%에서 2013년 38.4%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반면 냉면은 지난 2009년 52.5%에서 2013년 38.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측은 ‘인스턴트면’의 한 종류에 불과한 비빔면이 독보적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던 냉면을 누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디슈머의 등장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 증가를 비빔면의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모디슈머는 수정을 의미하는 ‘모디파이(modify)’와 소비자 ‘컨슈머(consumer)’를 합친 신조어로 기존 제품을 본인 취향대로 만들어 즐기는 소비자를 말한다.
또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차가운 것을 넘어 입맛까지 돋울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차갑게 먹는 면’ 행사를 진행한다. 이 기간 중 ‘농심 둥지 냉면 4입(물·비빔냉면)’을 20% 가량 할인된 3980원, ‘농심 메밀소바맛면 4입’을 20% 가량 할인된 2750원에 선보이며 ‘팔도 비빔면 5입’ 구매시 1입을 추가로 준다. [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