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급락했다.

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무려 54.59p(-2.35%) 내린 2271.54로 거래를 마쳤다. 작년 5월 18일 종가 2271.27을 기록한 이후 13개월 만에 최저 수준이다. 

   
▲ 사진=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3.90p(-0.17%) 내린 2322.23에서 출발해 점점 낙폭을 키웠다. 이날 기관은 무려 4002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434억원, 1155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는 은행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다. 비금속광물이 5.57% 내렸으며 건설업과 운수창고 증권이 각각 4.91%, 4.04%, 4.59% 떨어졌다.

오는 5일 올해 2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장주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2.36% 내린 4만 5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액면분할 이후 최저가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 역시 2.33% 떨어졌다. 

POSCO와 LG화학도 각각 4.26%, 4.80% 하락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NAVER, 삼성물산,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등도 모두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일 대비 28.40p(-3.47%) 내린 789.82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작년 12월 26일 종가 762.21로 마감된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2억원, 636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이 89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닥에선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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