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지은 밥 급속 냉동해 식감과 맛 살려
   
▲ 이마트가 냉동 즉석밥 '밥맛 좋은 밥'을 출시했다./사진=이마트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이마트가 밥을 짓고 냉동하는 번거로움을 해결해줄 '밥맛 좋은 밥' 7종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밥맛 좋은 쌀밥 210g 1팩은 990원, 4팩은 3290원에 판매하며, 현미밥 등 잡곡밥류는 180g 3팩 묶음으로 3490원에서 4990원에 판매한다.

또한 밥과 반찬을 반반씩 넣어주는 주꾸미/낙지/오삼불고기 볶음덮밥 3종도 각 300g 1팩 4990원에 함께 출시한다.

특히 출시를 기념해 오는 5일 부터 18일 까지 2주간 밥맛 좋은 쌀밥 4팩은 300원 할인한 2990원에, 오삼불고기 볶음덮밥은 1000원 저렴한 3990원에 판매한다.

밥맛 좋은 쌀밥은 갓 지은 밥을 급속 냉동했기 때문에 해동 시 식감과 수분 보존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특히 밥맛 좋은 쌀밥은 100% 햇곡만을 사용하며, 도정한지 7일 이내의 경기도산 상 등급 이상의 추청미만 사용한다.

잡곡밥 상품군은 구색을 다양화하고 품질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수요가 큰 흑미밥, 11곡밥은 물론 기존 즉석밥에서 찾아 볼 수 없던 귀리밥, 알콩밥까지 상품을 다양화했다.

또한 밥맛 좋은 잡곡밥류는 곡물 특성에 따라 물의 양, 불림 시간, 뜸 시간을 모두 다르게 설정해 곡물 본연의 식감을 살렸다. 특히 일반 잡곡이 아닌 96시간 이상 숙성한 잡곡만 사용해 식감이 부드럽고 풍미가 깊다고 이마트 측은 전했다.

이마트 류해령 양곡 바이어는 "쌀 소비를 증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상품에 대한 고민 끝에 밥맛 좋은 밥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쌀을 더 쉽게 소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2014년 210억원 규모였던 냉동밥 시장은 2017년 700억원 규모로 3년만에 3배 이상 성장했으며, 2018년에는 10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업계에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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