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에 도전할 4팀이 가려졌다.

7일 밤부터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사이 8강전 두 경기가 열렸다. 먼저 잉글랜드가 스웨덴을 2-0으로 꺾었다. 이어 열린 크로아티아-러시아 전은 연장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크로아티아가 4-3으로 이겨 4강에 합류했다.

그 전날에는 프랑스와 벨기에가 각각 우루과이, 브라질을 2-0, 2-1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선착했다.

   
▲ 사진=FIFA 홈페이지

이로써 준결승 대진은 프랑스-벨기에, 크로아티아-잉글랜드로 짜여졌다. 4팀 모두 유럽팀들로 유럽(러시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유럽팀들의 강세가 드러났다.

4팀은 월드컵 4강에 오랜만에 오른 공통점이 있다. 프랑스가 2006년 독일 대회 이후 12년만으로 4강을 기다려온 기간이 그나마 짧았다. 크로아티아는 20년, 잉글랜드는 28년, 벨기에는 32년만에 밟아보는 월드컵 준결승 무대다.

준결승전은 하루에 한 경기씩 열린다. 오는 11일(수) 오전 3시 프랑스-벨기에전이 먼저 열리고, 12일(목) 오전 3시 크로아티아-잉글랜드전이 펼쳐진다. 이기면 우승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지고, 패한 팀들끼리 3-4위전을 벌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