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가 8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야수 신종길, 투수 손영민, 내야수 최병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신청했다.

KIA 구단은 올해 1군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이들 3명의 선수들과 면담을 갖고 방출 수순을 밟기로 했다. 

   
▲ KIA에서 웨이버 공시 요청된 신종길과 손영민. /사진=KIA 타이거즈


신종길(35)은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지명을 받아 프로 입문했으며 2004년 한화를 거쳐 2005년부터 KIA에서 뛰면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통산 768경기 출전해 2할7푼3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2016년 75경기에서 타율 3할1푼, 지난해 64경기에서 타율 2할4푼1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한 번도 1군 무대를 밟지 못했다.

손영민(31)은 2006년 KIA의 지명을 받아 원클럽맨으로 지금까지 타이거즈 유니폼만 입고 뛰었다. KIA의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불펜의 한 기둥으로 활약했다. 통산 328경기 등판해 27승 19패 9세이브 52홀드의 성적을 남겼다. 음주운전으로 임의탈퇴 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보낸 끝에 KIA를 떠나게 됐다. 

최병연(32)은 2010년 육성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었고 2015년 선수 등록됐다. 3년간 1군에서는 3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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