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요며칠 일본에 쏟아진 기록적 폭우로 9일 오전 0시 30분 기준 일본 전역에서 8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NHK의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폭우로 전국에서 최소 88명이 사망하고 58명이 행방불명됐다.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은 히로시마현으로 38명이 숨진 것 나타났다. 도로 단절, 연락 두절 등으로 안부가 확인되지 않은 사람 역시 히로시마현이 40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코쿠의 에히메현(21명), 오카야마현(13명)에서도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NHK는 전했다. 

물폭탄을 방불케 하는 이번 폭우는 일본 7월 평균 총 강수량의 3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집중 호우는 일본 남태평양 상의 뜨겁고 습한 공기가 일본 남서부 지역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과 겹치며 발생한 것으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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