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 '남북 상생 발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의 협력 전략' 정책토론회 개최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연구원이 더불어민주당 홍의락·서영교 의원과 함께 '남북 상생 발전을 위한 섬유패션산업의 협력 전략'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11일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남북 관계가 빠르게 개선돼 산업협력이 새로운 발전단계로 접어들 것에 대비, 양국 상생발전이 가능한 새로운 산업협력 방안을 찾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토론회는 개성공단 진출업체·평양 임가공 생산업체·북한전문가·섬유패션산업 관련 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들의 주제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됐으며, △전순옥 소상공인연구원 이사장 △최병호 패션그룹형지 회장 △정성훈 한양대학교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상채 성안 회장·도상현 위비스 대표·이서영 아트라인 대표·심완섭 충남대학교 과학기술지식연구소 교수연구원·최호열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장·김서진 개성공단기업협회 상무·장지상 산업연구원 원장·박훈 산업연구원 연구위원·박천조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부장 등도 참석했다.

박 연구위원은 '섬유패션산업의 남북 협력 전략'을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남북·미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산업협력도 새로운 발전단계로 접어들 것이라며, 향후 빠른 산업협력·상호간 경제적 이익이 가능한 섬유패션산업의 단계별 협력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우선 개성공단 및 평양 의류 임가공생산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으며, UN의 대북제재 완화시 북한 수출산업 육성을 통한 수출증대 추진을 언급했다.

이어 북한의 시장경제체제 전환·투자환경 개선·내수시강 확대가 가능할 경우 북한 내수시장 활용이 가능하도록 남포에 염색과 가공단지를 조성하고 함흥지역에 폴리에스터와 나일론 등 화학섬유 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박 부장은 '개성공단의 재개와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발표에서 개성공단에서의 섬유패션산업이 우리에 비해 경쟁력이 있음을 통계 수치를 통해 제시했다. 

또한 개성공단에서의 활성화 방안 도출을 위해 그간의 성과와 한계를 제시하고 재개시 활성화를 위해 근본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영역·산업적으로 연계해야할 부분·기존 우리 기업들이 개선해야할 영역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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