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정벌레 유충으로 추정...미국 제너럴밀스 "진심으로 사과"
   
▲ 온라인 커뮤니티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글로벌 아이스크림 브랜드 하겐다즈에서 길이 3cm 가량의 벌레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11일 온라인 한 커뮤니티에는 지난달 12일 하겐다즈 딸기맛 제품에서 대형 애벌레가 나왔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 게시자는 "너무 놀라 토하고 속이 계속 메슥거렸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아 밤새 설사를 했다"며 "다음 날 하겐다즈 본사 측과 통화했지만, 컴플레인(항의) 응대 방식이 많이 미흡했다"고 적었다. 

확인 결과 벌레는 '딱정벌레 유충'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지난달 내내 하겐다즈 측와 여러 차례 통화했음을 밝히며 "한국하겐다즈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공지하거나 언론사에 사과문을 보도하라고 요구했다. 아니면 내가 직접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개한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겐다즈 측은 1만원 짜리 상품권 20매를 주려고 했다. 보상은 필요 없다고 했는데 상품권을 줄 줄은 꿈에도 몰랐다. 황당 그 자체였다"고 하겐다즈의 대응 방식을 지적했다. 

이에 하겐다즈 브랜드를 운영하는 미국 제너럴밀스는 "하겐다즈 스트로베리 파인트 내 이물질 발견을 고객을 통해 인지했으며 이를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성실하게 협조하고 있고 이번 일을 통해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영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