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타자 아도니스 가르시아(33)가 전반기를 넘기지 않고 1군 복귀했다.

LG 구단은 11일 SK 와이번스와 잠실 홈경기를 앞두고 가르시아를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대신 전날 임시 선발로 등판했던 좌완 임지섭을 엔트리 제외했다.

가르시아가 1군에 돌아온 것은 84일 만이다. 햄스트링 통증으로 지난 4월 18일 등록 말소됐던 가르시아는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한 끝에 근 석 달이 다 되어서야 복귀했다. 

   
▲ 사진=LG 트윈스


하지만 가르시아는 두 경기 남은 전반기에 선발 출전하지는 않는다. 류중일 LG 감독은 가르시아의 1군 콜업에 대해 "김현수가 어제 무릎이 좀 좋지 않다고 해서 가르시아를 (예상보다) 하루 당겨 올렸다"고 배경 설명을 하면서 "가르시아는 선발로는 못 나간다. 대타로 쓰거나 상황을 봐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가르시아는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난 후 다음 주부터 재개되는 후반기에서는 선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올해 LG가 영입한 가르시아는 시즌 초반 20경기 출전해 3할5푼6리의 높은 타율에 3홈런 15타점으로 빠른 적응력을 보여 기대감을 안겼다. 그러나 부상에 발목이 잡혀 3개월 가까운 공백을 가져야 했다. 가르시아가 본격적으로 출전할 후반기에는 LG 타선의 무게감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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