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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싱가포르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연내 타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포럼 기조연설 "보호무역주의 확산 막기 위해 협력해야"
김소정 부장
2018-07-12 17:51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샹그리라 호텔 타워볼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싱가포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평화와 협력,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전’을 주제로 한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양국은 오늘 역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면서 “RCEP 협상에서 중요한 것은 개방 수준이 아니라 타이밍이다. 빠른 시간 안에 타결함으로써 보호무역주가 확산되는 세계 무역기조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양국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이 마무리되면 상호간 투자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현재 200억 달러 수준인 양국 교역과 상호간 투자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와 가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교류 협력을 미래지향적으로 한단계 더 높여나가기로 합의한 것을 언급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성장동력 확보 △국민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경제협력 △자유롭고 공정한 교역질서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양국은 스마트제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보틱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 등 협력을 약속했다”며 “오늘 체결한 양국간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 협력 양해각서는 양국의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의 기회를 함께 찾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한국이 추진하는 스마트시티는 ICT, 인공지능, 친환경에너지 등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국민의 삶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면서 “저는 한국의 노력이 싱가포르 스마트네이션 구축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 아울러 싱가포르가 추진 중인 ‘아세안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사업에 적극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양국 경제성장의 토대는 자유무역과 개방정책”이라면서 “싱가포르와 한국은 개방국가이자 자유무역국가로서 보호무역주의 확산을 막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2020년이면 양국 수교 45년이 되는 해라고 언급하며 “양국의 눈부신 교류와 협력의 역사도 바로 경제인 여러분들이 만들어 왔다. 양국은 서로 교류하면서 경제, 안보, 문화 모든 분야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었고, 이곳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더 좋은 친구가 되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가 이뤄진다면 우리의 경제협력은 새로운 지평이 열리고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다. 싱가포르의 속담처럼 오른손만으로는 소리를 내지 못한다. 우리가 함께한다면 한반도를 넘어 아세안의 평화와 번영이 이뤄질 것”이라며 양국 기업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81개사(대기업 11, 중소·중견기업 52, 기관‧협회 17)에서 1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싱가포르 타만 샨무가라트남 부총리를 비롯한 싱가포르 주요 부처 각료와 기업인 150여명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 GS, 풍산, SK인터내셔널, 우리은행, SPC그룹, 현대그룹, 옴니시스템, 메쉬코리아 등이 참석했다. 싱가포르에서는 YCH그룹(물류), Poh Tiong Choon 로지스틱스(물류), 대화은행(UOB), SMRT(물류), Cypresse 홀딩스(무역), Jardine Matherson(호텔/소매), HSL건설 등이 함께했다.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후 샹그리라 호텔 타워볼룸에서 열린 한-싱가포르 비즈니스 포럼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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