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경남 창원시 마산항 유조선에서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기름 유출 사고는 12일 오전 11시 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항 4부두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경은 당시 부두에 정박한 유조선 S호가 관을 통해 경유를 육상 저장시설로 옮기던 중 저장시설에서 기름이 넘쳐 육상과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해수청은 사고 당시 700t 크기 육상 저장시설에 기름이 적당량 차면 멈추는 자동센서(경보장치)가 없어 유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유조선 탑승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창원해경은 경비함정과 민간방제선 등 11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창원해경은 유출 장소를 중심으로 60ｍ와 360ｍ 길이 오일펜스를 이중으로 설치했다. 또 유출 확산 방지를 위해 유수 분리기(기름 회수기)와 기름 흡착제 등도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