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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원, 심신미약 주장에 환한 미소까지…'유체이탈' 태도 논란 처음 아니다
이동건 기자
2018-07-13 05:00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동료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기소된 이서원이 또다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이서원은 12일 오전 강제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참석했다.



   
성추행 및 특수협박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서원이 12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정의로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더팩트 제공


이날 흰 셔츠와 검은 팬츠,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한 이서원은 취재진이 몰려 있는 법원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소를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의자 신분으로 공판에 참석하며 보인 환한 미소는 대중에게 당혹감을 안겼고, 이는 지난 5월 24일 서울동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포토라인에 섰을 당시와는 대조적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당시 이서원은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검찰청으로 향했고, 취재진을 노려보는 모습으로 '레이저 눈빛'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지난 5월 24일 서울동부지방검찰청에 출석한 이서원의 모습(왼쪽)과 12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출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는 이서원의 모습. /사진=더팩트 제공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태도로 논란에 휩싸였던 이서원이 또 한 번 부적절한 모습을 보이며 그를 향한 비난 여론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


사실 이서원의 '유체이탈' 태도는 지난 5월 16일 성추행 사건이 알려진 당시부터 제기돼왔다. 이서원이 성추행 사건 이후에도 버젓이 방송, 드라마 출연을 이어가는 등 아무런 일이 없다는 듯 활동했기 때문.


이서원이 경찰에 입건된 시기는 지난 4월 8일로, 사건 발생 무려 40여 일 만에 세상에 알려졌다. 이서원은 사건이 보도되기 전까지 소속사에조차 이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으며, 5주간 KBS2 음악방송 '뮤직뱅크'를 진행했다. tvN 월화드라마 '어바웃타임' 녹화 참여는 물론 SNS 활동을 하며 팬들과 소통하기도 했다.



   
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방송 캡처


한편 이서원 측 변호인은 이날 첫 번째 공판에서 "피해자의 귀에서 이서원의 타액이 검출됐고 있었던 사실이기 때문에 어떤 변명이나 부인의 여지 없이 잘못을 인정한다"며 강제추행과 협박 혐의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서원이 당시 만취 상태였으며, 피해자 역시 '피고인이 몸을 못 가눴다'고 진술하는 만큼 양형 부분에 대해 다퉈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혐의는 인정하나 심신미약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참작해달라는 입장이다.


이서원의 심신미약 주장을 바라보는 여론의 시선은 곱지 않다. 그간 다양한 사회 범죄에서 심신미약이 감형의 이유로 사용됐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같은 여론을 반영하듯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서원의 심신미약 주장은 국민의 공분만 키운 꼴이고 비호감만 적립한 꼴이다"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신동욱 총재는 "음주운전도 심신미약 주장한 꼴이고 잠재적 성범죄자 인증한 꼴이다. 법 위에 술이라 주장한 꼴이고 소름돋는 웃음이 정신박약 꼴이다"라며 "X나 Y나 심신미약 꼴이고 가중처벌 에둘러 원하는 꼴이다"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이서원에 대한 2차 공판은 오는 9월 6일 오후 5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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