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선거에서 재선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임종석 서울시장 선거캠프 총괄팀장을 정무부시장에 내정했다. 임 정무부시장 내정자는 16·17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현재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임 내정자는 열린우리당 대변인, 대통합민주신당 원내 수석부대표, 민주통합당 사무총장 등을역임하면서 안희정 충남지사, 이광재 전강원지사 등과 함께 386을 대표하는 차세대 대권주자로 주목받아왔다. 6.4 지방선거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아 박시장의 재선에 큰 역할을 했다. 임종석 내정자는 “박원순시장의 조용한 선거에서 많은 것을 배웠다”면서 “첫 마음으로 낮고 조용하게 다시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내정자는 한양대 시절 전대협의장을 지냈다. 정치권진입이후 정계·언론계와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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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원순 서울시장이 최근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에서 열린 '6월 민주항쟁 27주년 기념 국민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시장은 신임 정무 부시장에 임종석 전의원을 내정했다./뉴시스 |
박원순시장은 서울시 정책특보실을 정책수석실로 높여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안전·복지·창조경제 등 핵심과제를 추진하는 핵심조직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신임 정책수석에는 서왕진 전 비서실장, 정무수석에는 김원이 전 정무보좌관, 비서실장에는 천준호 전 기획보좌관이 각각 내정되는 등 민선 6기 진용을 갖췄다. [미디어펜=이의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