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러시아 월드컵에서 최고의 샛별로 떠오른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월드스타다운 행보를 이어갔다. 월드컵을 통해 받은 상금과 수당 전액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레퀴프 등 프랑스 언론들은 음바페가 러시아 월드컵에서 신인왕(영플레이어상)으로 받은 상금과 프랑스의 우승으로 받은 수당 등을 모두 합한 47만 유로(약 6억2000만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1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음바페가 기부한 단체는 장애 아동들을 위한 무상 스포츠 교육 기관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2018 러시아 월드컵은 프랑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15일 열린 결승전에서 프랑스는 4-2로 크로아티아를 물리치고 1998 프랑스 월드컵 이후 20년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아직 만 20세가 안된 음바페는 프랑스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4골이나 터뜨리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면서 우승에 큰 기여를 했다. 결승전에서도 쐐기골을 터뜨려 펠레 이후 60년만에 10대 선수로서 월드컵 결승전 골을 기록하며 차세대 '축구황제'를 예약했다. 

FIFA(세계축구연맹)는 이번 월드컵 신인왕에 해당하는 영플레이어상을 음바페에게 안겼다.

음바페는 벨기에와 준결승전에서 고의적인 시간끌기로 비매너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통큰 선행으로 스타 자격이 있음을 알리며 다시 한 번 전세계의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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