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통일부는 20일 동해선 철도의 남북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의 시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남북은 이날 오전부터 북측 감호역, 삼일포역, 금강산청년역의 노반, 궤도 등 시설 상태를 점검했다. 점검 이후엔 실무회의를 통해 공동연구조사단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의견도 교환했다.

이번 공동점검에는 우리측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단장으로 15명이, 북측에서는 김창식 철도성 부국장을 포함한 7명이 참석했다. 우리측 점검단은 이날 오전 동해선 육로로 방북했고, 오후 5시30분쯤 돌아왔다.

남북은 오는 24일 경의선 철도 연결구간을 공동으로 점검하고 공동연구조사단 1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26일 판문점에서 철도협력분과회담을 열고 동·서해선 철도 연결구간의 공동점검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 통일부는 20일 동해선 철도의 남북 연결구간 중 북측 구간의 시설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사진=통일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