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골키퍼라 불리는 이케르 카시야스가 네덜란드에 굴욕을 당한 후 결의를 다졌다.
14일(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나 폰테노바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1차전 스페인 vs 네덜란드전에서 스페인이 네덜란드에게 1-5로 참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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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시야스/사진=AP |
경기 시작 후 사비 알론소가 페널티킥 선제골을 뽑아내면서 기대는 현실이 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전반 44분 로빈 반 페르시가 헤딩골을 허용하면서 카시야스의 기록은 477분에서 멈추게 됐다.
이후 후반전에서 4골을 더 허용한 카시야스는 망연자실한 표정을 보였다. 경기 후 스페인 언론 ‘아스’의 인터뷰에서 그는 “네덜란드는 경이로운 경기력을 보였다. 나는 분명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고 착잡함을 드러냈다.
카시야스는 경기 후 “우리는 이제 칠레와의 경기를 생각해야 한다. 칠레 전은 우리에게 남은 단 하나의 게임으로 생각하고 경기에 임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은 오는 19일 칠레와 2차전을 치른다.
스페인 네덜란드 경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스페인 네덜란드 카시야스, 1대 5라니 카시야스 진짜 굴욕이다” “스페인 네덜란드 카시야스, 칠레전에서는 과연?” “스페인 네덜란드 카시야스, 진짜 대박”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신진주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