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헬기 추락사고 발생 4일만에 21일 오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고 조문한다.

국방부는 이날 "송영무 장관이 오후4시30분경 해병대 1사단 체육관(김대식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할 예정"이라며 "유가족을 위로하고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해병대는 21일 "故 김정일 대령, 故 노동환 중령, 故 김진화 상사, 故 김세영 중사, 故 박재우 병장의 순직을 기리는 영결식을 23일 해병대장 주관으로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시행한다"고 밝혔다.

순직장병들의 영결식은 오는 23일 오전9시30분 해병대 1사단 도솔관에서 엄수된다.

이와 관련해 순직장병 유족과 해병대사령부는 이날 공동보도문을 내고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 명복을 빈다"며 4개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유가족 대표 박영진 씨와 전진구 해병대 사령관 명의로 발표된 공동보도문에서 양측은 "임무수행 중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의 장의절차를 오늘(21일)부터 진행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추어 23일 해병대장으로 영결식을 시행한다"며 "순직한 해병대 장병들을 영원히 기억하고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위령탑 건립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해병대는 이날 "고인들의 영면(永眠)을 기원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울러 유가족 분들에게도 많은 위로를 부탁드립니다"며 "사이버추모관을 인터넷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공식페이지에 열었다"고 밝혔다.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헬기 추락사고 발생 4일만에 21일 오후 경북 포항에 위치한 해병대 '마린온 헬기 추락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고 조문한다./자료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