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토트넘 홋스퍼와 5년 재계약을 한 손흥민이 친선경기에서 결승골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가운 소식을 잇따라 전했다.

토트넘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2부리그 팀 브렌트포드와 비공개로 친선경기를 가졌다. 토트넘이 미국으로 투어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가진 친선경기였다.

토트넘의 훈련장에서 열린 이날 경기에서 토트넘은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와 유소년팀 출신 선수들을 주축으로 선발 멤버를 짰다. 손흥민도 선발 명단에서는 빠졌다.

   
▲ 사진=토트넘 홋스퍼 공식 SNS


양 팀은 1-1로 팽팽히 맞섰다. 그러자 경기 종료 15분쯤 남기고 손흥민이 교체 투입됐다. 손흥민은 좌우를 휘저으며 토트넘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이 끝나갈 무렵 손흥민이 오른쪽에서 왼쪽 측면으로 파고 들다가 은쿠두에게 좋은 패스를 이어줬다. 이 볼을 받은 은쿠두가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2-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손흥민이 결승골에 어시스트를 한 것이다.

하루 전 손흥민은 토트넘과 5년간 재계약을 체결했다. 병역 문제가 남아 있는 손흥민을 토트넘이 장기 계약으로 붙잡은 것은 그만큼 손흥민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다는 의미.

손흥민은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로 합류해 한국의 금메달 목표에 힘을 보탠다.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딸 경우 손흥민은 병역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관심이 높다. 손흥민의 대표팀 합류 시기가 불투명했으나 토트넘은 재계약 소식을 알리며 8월 11일 프리미어리그 개막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후 손흥민이 한국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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