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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조 파업, 일일 83억 손실…법적 대응 물을 것"
노조 "사측 보안대가 먼저 자극"
나광호 기자
2018-07-23 15:27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현대중공업 노조가 전면파업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이 노조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소식지를 통해 "가공 소조립1부를 비롯한 3개 부서에서 노조의 물류 흐름 방해로 지금까지 총 22개 블록 반출을 못해 전체공정이 연쇄적으로 지연됐다"면서 "일일 평균 매출 손실이 83억5000만원이며, 선주와 약속한 인도일을 맞추지 못하면 일일 지체보상금 10억원을 물러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어 "지난 19일 밤 파업 참가자들이 생산부서 당직자에게 폭력을 행사해 보안팀 직원이 다쳤으며, 천막을 불법으로 설치하고 관리감독자에게 시비를 거는 등 일터를 싸움터로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각종 불법행위의 시시비비를 가려 가해자 전원을 인사조처 하겠다며, 생산손실에 대해서는 손해배상 청구를 비롯한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사측 보안대가 농성장 주변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등 파업 참가자들을 먼저 자극했으며, 몸싸움 과정에서 노조 간부 역시 다쳤다"면서 "서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난항을 겪자 지난 19일 오후 2시 전면 파업에 돌입했으며, 오는 24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조선사업부 전경/사진=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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