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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의 입시컨설팅(68)]-대학별 입시요강 분석 “대입은 전략이다” 한국외대 편
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 전면 폐지
교과전형 등급점수·원점수 중 상위값 적용
편집국 기자
2018-07-28 09:37

거인의어깨 김형일소장의 입시칼럼 ‘입시컨설팅’은 주요대학 수시, 정시 입시요강 분석과 그에 따른 대비 전략을 연재합니다.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는 주도면밀한 입시전략 설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김형일소장의 입시컨설팅’과 함께 꼼꼼히 입시전략을 세워서 올해 2019학년도 입시에서 수험생 여러분 모두 희망대학, 희망학과에 진학하시는데 많은 도움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미디어펜=편집국]한국외국어대학교는 학생부위주전형(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전형, 실기위주전형의 수시모집과, 수능위주의 정시모집이라는 전형적인 입시 틀을 해마다 유지하고 있다. 우선 2019학년도 입시에서는 전년도와 달리 글로벌캠퍼스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전면 폐지했다는 점과 수시 모집인원을 확대한 점이 눈에 띈다.


2019학년도 한국외대는 총 3,592명을 선발하는데 수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5.2%에 해당하는 2,222명을, 정시모집으로는 34.8%에 해당하는 1,185명을 선발하여 다른 상위권 경쟁대학들과 비교해서는 수시모집의 비율이 낮은 편이다.


캠퍼스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캠퍼스는 수시모집 1,169명(69.5%), 정시모집 514명(30.5%), 글로벌캠퍼스는 수시모집 1.053명(61.1%), 정시모집 671명(38.9%)의 분포를 보인다.


한국외대는 해마다 학생부교과전형으로도 꾸준히 학생을 선발하고 있고, 올해에도 전년대비 10명 증가한 560명을 선발한다. 다른 상위권 대학들이 학생부교과전형을 없애거나 규모를 줄이는  것과는 대비된다. 한국외대 학생부종합전형 또한 전년대비 132명 증가한 994명을 선발하며 논술전형과 특기자전형의 모집인원 비율은 16.0%와 3.6% 수준이다.


한국외대는 매년 꾸준한 신입생 선발방식을 유지하고 있으며 각 전형별 평가요소도 명확하게 공개되어 있는 만큼, 수험생의 입장에서는 입시 지원전략을 설정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만 외국어대학교라는 특성상 다양한 외국어 전공 학과들이 편성돼 있어, 지원을 고려하는 수험생들은 외국어에 대한 두려움 또는 생소함으로 지원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비선호, 비인기 외국어 학과들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고 해당 외국어 습득여부도 합격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점을 잊지 말자.


한국외대 입학안내 홈페이지에 탑재된 ‘한국외국어대학교 전형가이드’에는 전형별 특징, 평가요소, 전년도 입시결과 등이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으므로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자세히 살펴봐둬야 한다. 또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별 전공가이드와 논술가이드도 탑재되어 있어서 한국외대에 지원하려는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부교과전형...내신성적 반영방식 확인 필수


한국외대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서울캠퍼스 189명, 글로벌캠퍼스 371명 등 총 560명을 선발한다. 교과 성적 100%로 선발하는데, 서울캠퍼스의 경우 학과별 모집인원이 3~15명 수준으로 적은 편이라 지원을 결정하는데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교과 성적의 반영방식이 좀 특이하기 때문에 등급이 낮더라도 원점수가 높다면 유리하게 반영되므로 충분히 고려해볼 만하다.


   
한국외대 학생부교과전형의 교과성적 반영 방식을 정리한 표. /출처: 한국외대 홈페이지 2019 전형가이드. 거인의어깨교육연구소 제공


한국외대의 학생부교과전형은 교과 성적의 반영방식이 특이하다.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와 원점수에 따른 환산점수 중 유리한 택일 방식으로 반영되어 교과의 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원점수가 높은 경우 환산점수가 상향 보정된다.


서울캠퍼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교과를 반영하며, 국어와 영어의 반영비율이 30%이고 수학과 사회의 반영비율이 20%이다.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교과를 반영하며, 수학과 영어의 반영비율이 30%이고 국어와 과학의 반영비율이 20%이다.


홈페이지에 탑재된 전형가이드 책자에 공개된 전년도 최종등록자의 평균 성적은 서울캠퍼스의 경우 299.82점,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299.24점,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은 299.12점이었다. 교과등급으로 환산해보면 서울캠퍼스는 1.0~2.0등급 사이,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1.6~2.6등급,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은 2.0~3.2등급의 분포이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올해 2019학년도부터 글로벌캠퍼스는 폐지가 되었고, 서울캠퍼스는 전 모집단위 공통으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회탐구(2과목 평균) 중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이고, 한국사영역 4등급 이내로 완화가 되었는데, 전년도 기준 서울캠퍼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은 64.1% 이었다.


경쟁률은 서울캠퍼스 19.0:1(행정학과)에서 8.5:1(몽골어과, 프랑스어교육과)의 분포를 보였고,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14.8:1(국제스포츠레저학부)에서 3.8:1(말레이인도네시아어통번역학과), 글로벌캠퍼스 자연계열은 28.0:1(정보통신공학과)에서 8.3:1(수학과, 화학과)로 나타났다.


학생부종합전형...외국어 경험·역량이 필수요소는 아님


한국외대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모집인원이 전년대비 77명이 증가하였고, 1단계 합격자를 모집인원의 2~3배수로 변경하였으며, 성명, 수험번호, 출신고교명 등의 개인정보를 블라인드처리하고 면접을 실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실시하며,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며, 2단계에서 30%가 반영되는 면접평가는 공통질문 없이 전 과정 한국어로 진행되며 전공적합성과 논리적 사고력, 인성을 평가한다.


외국어대학교라는 특성상 타 대학에 없는 다양한 외국어 관련 학과가 많아서 수험생들은 전공적합성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다. 해당 외국어는 진학 후 배우는 것이다. 고교 재학시절 폴란드어, 루마니아어, 태국어 등을 배우는 사람이 있겠는가. 국어, 영어, 제2외국어 교과의 성취도와 잠재력, 적극적 참여도 등과 그 외 다양한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통해 보여 질 수 있음을 잊지 말자. 물론 홈페이지에 탑재된 전형가이드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내용들이 있으므로 꼭 확인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전년도 서울캠퍼스 학생부종합전형 1단계 합격자 평균 성적은 LD학부 1.7등급,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1급, 포르투갈어과 3.6등급, 몽골어과 3.7등급으로 다양한 성적대가 합격했다.


논술전형...글로벌캠퍼스 수능최저 폐지로 더욱 치열해질 듯


논술전형은 서울캠퍼스와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에서만 모집한다. 논술시험 70%에 교과 성적 30%로 일괄 합산하여 선발하며, 교과 성적 반영방식은 학생부교과전형과 동일한 방식이다. 교과 성적에 따른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실제 당락은 논술시험에서 결정되는데, 논술시험은 통합교과형으로 출제되며, 교과서와 EBS교재의 지문이 활용된다. 1번 문항은 분류·요약 유형으로 400자 내외, 2번 문항은 비판 평가 유형으로 500자 내외, 3번 문항은 적용 추론 유형으로 600자 내외로 작성해야 하며, 인문계열은 영어제시문을, 사회계열은 통계·도표자료를 1개 포함하게 되며, 시험시간은 종전 120분에서 100분으로 단축되었다.


올해 2019학년도부터 글로벌캠퍼스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폐지되었고, 서울캠퍼스는 LD/LT학부는 응시영역 중 3개 영역 등급 합 4이내(탐구는 1과목), 그 외 모집단위는 2개 영역 등급 합 4이내(탐구는 2과목 평균)이며 한국사는 4등급 이내, 제2외국어 및 한문을 사회탐구 영역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전년도 서울캠퍼스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이 40.0%였다는 점과 접수경쟁률 평균이 36.4:1이었지만 실질경쟁률이 14.5:1이었다는 점을 생각해 볼 때, 수능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가 합격에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한편 글로벌캠퍼스도 접수경쟁률이 평균이 20.5:1이었으나 실질경쟁률은 7.2:1로 급격히 떨어진 점을 생각해보면, 올해 글로벌캠퍼스의 수능최저학력기준 폐지는 수험생들에게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특기자전형...성과중심 자기소개서·활동증빙자료 필요


특기자전형은 외국어특기자의 선발인원이 축소되고, 글로벌캠퍼스의 소프트웨어특기자가 신설되었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활동보고서를 통해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하여 서류평가결과 70%와 면접 30%로 선발하는 특기자전형의 자기소개서는 각 분야의 활동 및 성과를 중심으로 기술하도록 문항이 구성되어 있으며 따로 증빙자료를 첨부할 수 있다. 면접에서는 외국어특기자의 경우 해당 외국어의 제시문이 활용되며 한국어와 해당 외국어를 병행한 질의응답 형식으로 진행된다.


정시모집...서울 및 글로벌캠퍼스 학과별 분할모집


한국외대의 정시모집은 서울캠퍼스는 학과별로 ‘가’, ‘나’군, 글로벌캠퍼스는 ‘가’, ‘나’, ‘다’군에서 각각 학과별 분할모집을 실시한다.


수능 백분위 평균 기준으로 서울캠퍼스는 91~96%, 글로벌캠퍼스 인문계열은 83~91%, 자연계열은 74~80%로 다양한 수준의 합격자가 분포되어 있어 각 학과별 지원전략을 잘 수립해야 한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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