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28일 전국의 낮 기온이 35℃까지 오르며 전국의 바다·계곡 등이 피서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물놀이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28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분께 충북 충주시 살미면 토계리 수주팔봉 인근 하천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A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A씨가 물놀이를 즐기던 곳의 수심은 성인 가슴 높이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자는 "수영을 하던 A씨가 갑자기 시야에서 사라졌다"며 "물속에 들어가 나오지 않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진다. 

소방당국은 A씨가 구조 후 심폐 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전남 광양시 진상면 백운산 계곡에서도 이날 오후 1시 13분께 물놀이를 즐기던 고등학생 B(17)군이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주변 사람들은 물에 빠진 B군을 건져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B군은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진다. B군은 친구들과 함께 물놀이를 갔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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