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가 28일 오전 5시 48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부산 수영구 남천동 한 요양병원에 있던 그는 최근 기력이 급격히 떨어져 며칠간 사람도 알아보지 못하는 등 의식이 저하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의 유족들은 부산 시민장례식장에서 장례를 치르기로 하고 세부 장례일정을 협의하고 있다. 유족으로는 종부씨, 박 열사의 누나 은숙(55)씨가 있고, 장례식은 4일장으로 치러진다.
박종철 열사는 서울대 언어학과에 재학 중이던 1987년 1월 13일 서울대 ‘민주화추진위원회’ 사건 관련 주요 수배자를 파악하려던 경찰에 강제 연행돼 고문을 받다가 다음 날 사망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