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허익범 특별검사팀이 드루킹 김동원씨(49)를 10일만에 재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2시 드루킹을 서울 강남역 사무실로 출석시켜 그가 제출한 이동식저장장치(USB)에 담긴 자료의 작성 경위와 의미를 캐묻고 있다. USB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 등 정치권 인사의 사건 연루 정황도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 동안 드루킹은 특검의 집중 조사를 받아 왔다. 드루킹은 5번째 소환일인 지난 18일 그간 측근을 통해 숨겨온 128기가바이트(GB) 용량의 USB를 특검에 제출한 바 있다. USB를 확보한 특검은 19일 드루킹의 댓글조작 혐의를 추가로 기소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같은 시각 ‘둘리’ 우모씨와 ‘트렐로’ 강모씨 등 다른 구속 피의자도 소환해 댓글조작 행위에 정치권 인사가 연루됐는지 여부 등을 보강 수사하고 있다.

   
▲ 드루킹이 18일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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