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내년부터 운행을 예고했던 진해 장복산 '벚꽃 케이블카' 사업이 무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6월 창원시는 국내 민간업체 3곳과 진해 장복산 일대에 '벚꽃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개 업체와 창원시는 당시 특수목적법인인 '진해벚꽃케이블카'를 설립해 자기 자본금과 금융권에서 350억원을 조달해 2019년 상반기까지 진해구민회관에서 장복산 정상 부근까지 1.64㎞ 길이의 벚꽃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계획을 공개했다.

그러나 양해각서 체결 후 공사 시작은커녕, 창원시와 민간업체는 사업 추진과 관련된 업무협의를 한 적이 사실상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원시는 6·13 지방선거 후 새 시장이 취임했고 투자유치도 물 건너감에 따라 벚꽃 케이블카 사업 추진이 사실상 어렵다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